홍콩야자 속명은 쉐프렐라 schefflera이고 영어 이름은 Octopus tree, Rubber tree이다. (잎이 문어 발을 닮았다고 생각했나?) 원산지는 열대 , 아열대 대만이 원산지이다. 광범위한 재배 조건에 잘 견디는 편이다. 즉, 키우기 쉬운 식물이다.
새집증후군 증상을 일으키는 원인물질인 포름알데히드 등을 제거하는 효과적이다.
그래서 새집에 들어가기 전 홍콩야자를 먼저 가져다 놓는단다.
홍콩야자는 키우기도 쉽지만 줄기를 잘라 아랫 잎들을 정리해 물꽂이 해두면 뿌리도 잘 자란다.
만약 키우던 홍콩야자가 너무 크거나 가늘어보이면 적극적으로 가지치기를 해보자. 좋아한다.
그러면 바로 절단된 지점 아래에서 성장이 일어난다.
엄마네 키 큰 홍콩야자를 가지치기하면서 3촉을 물꽂이로 뿌리내리고 흙에 옮겨심으니 뿌리가 폭풍성장했다.
(솔직히 저 모종화분에서 꽤 오래 키울 수 있을 지 알았다.)
새 잎 나고 무럭무럭 자라는 게 보여서 합식 결정하고 준비에 들어갔다.
요리조리 모아 본다. 놓아본다.
어떻게 배치해 심어야 이쁜지 결정한다.
먼저 결정해 놓지 않고 서두러 심다가는 맘에 안 들어 다시 뽑아야하는 일이 생긴다.
식물에도 앞 뒤가 있다. 화분과 잘 맞춰 얼굴을 찾아 보기 좋게 배치해 본다.
결정됐으면 임시 모종 화분과 분리한다. 그냥 잡고 살살 뽑아주면 된다.
여기서 홍콩야자 잎의 재미있는 이야기 하나.!
홍콩야자의 반대쪽 잎끼리는
황금비율로 자란다.
뽑아보니 뿌리가 밑으로 삐져나오는 이유를 안 봐도 알 것 같았다. 예상대로였다.
뿌리로 가득찼다.
<분갈이 순서>
여기서 주의사항!!!
화분은 작은 듯 한 것을 고르는 것이 큰 화분보다 과습에 안전 하다.
홍콩야자 물줄때는 화분의 흙이 1/3정도 마르면 준다.
어떻게 알까?
손가락 한 마디를 흙에 집어넣어보면 감이 온다.
아니면 젓가락을 화분 밑바닥까지 찔럿다 빼보면 축축한 흙이 묻어나오는 정도로 가늠할 수 있다.
물을 과도하게 주면 건강해 보이는 잎은 떨어지고 새로운 성장은 검게 변한다. 과습의 표현이다.
자, 화분이 정해졌으면...
1. 심을 화분구멍을 막을 용도로 제일 아래에 양파망을 깐다. (양파망이 젤 편하다.)
2. 자갈 있는 거 조금 넣었다. (양파망 고정용, 없이도 한다.)
3. 흙으로 채운다.(화분 뿌리 차지할 공간은 빼고)
4. 생각해둔 배치대로 홍콩야자를 저 화분에 놓고 빈 공간을 흙으로 채운다. 손가락으로 쑤셔가며 빈 공간에 알차게 넣어준다.
흙으로 채운 후 물을 흠뻑 적셔준다.
물이 화분 위로 채워지고 아래로 빠지고를 여러번 반복시켜준다.
이 과정으로 혹시 모를 빈 공간이 흙으로 채워지고 뿌리에 물 공급도 해주고 홍콩야자들 위치 수정을 해야 한다면 이때 한다.
손으로 이쪽저쪽 옮기며 줄기가 기울었다면 곳곳이 세워주며 완성한다.
마지막으로 물 샤워도 시켜주고 화분에 묻은 흙도 털어낸다.
식물은 기본적인 기능으로 식물의 기공을 통한 증산이나 식재 용토 표면으로 증발되는 수분에 의해 실내 습도가 조절된다.
실내에 식물을 공간대비 9%를 두면 약 10%의 상대습도가 증가한다.
대기가 건조하면 증산과 증발량이 증가하고, 습하면 감소하는 자기조절(self-control) 능력이 있다.
증산에 의해서 형성되는 공중습도는 완전한 무균상태이다. 💕❤️💕💕
그러니 식물 잎 위에 먼지가득 쌓인 채로 키우지 말자.
이거 큰일이네.. 화분이 자꾸 늘어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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