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고사리 키우기 / 보스톤 고사리 물주기

보스턴 고사리는 열대지역에서 자생한다. 온화하고 습한 어두운 환경을 좋아한다. 라고 쓰여있다.... 그래서 그늘지고 습한 곳에서 자란다 생각하시고 키우시다 잘 못키우겠다는 분들이 많으시다.다른 건 내가 잘 키우는데 보스턴 고사리는 잘 안 되더라 하신다.

울 집 보스턴 고사리는 어두운 곳에서 키우지 않는다.

 

 

 

여러 환경에서 자생하던 식물들이 다른 곳에 적응하면서 살아가는 방법이 바뀌어서 그런것이 아닐까?

지인이 키우던 보스턴고사리가 다 죽어간다며 살려달라며 나에게 왔다.

 

보스턴고사리 전후

누렇게 뜬 잎 다 제거해주고 거의 뿌리만 있는 화분을 실외기 위 야외에 올려놓고물 안 마르게 매일 물을 주었을 뿐인데 해 쨍쨍한 곳에서 이쁘게 회복됐다. 같은 화분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이다.

이렇게 나는 보스턴고사리를 직사광선에서 키울 수만 있다면 키우면 좋겠지만... 이미 그 자리는 율마들이 차지하고 있어서....창가에 자리 잡아놓았다.

보스턴고사리는 생명력이 강하다. 뿌리만 있는 듯한 화분을  물마르지 않게 관리만 해줘도 싹을 내준다.
잎 줄기 하나를 빈 공간에 푹푹 꽂아놓아도 싹을 낸다. 삽목이 된다.

 

보스턴 고사리 삽목

 

보스턴고사리를 분갈이해보면 실뿌리 형태로 뿌리들이 서로 엉켜있다.
뿌리가 깊게 내려가지는 않는다. '여기서 깊은 화분이 필요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뿌리 마디에서 싹을 낸다.

열대지역에서 자생하는 식물이라 15.6도씨 이하에서는 낙엽이 진다.

베란다에서 키우고 있는 중인 우리 집은 겨울철 떨어지는  보스턴 고사리 잎 치우는 게 일이 되어버렸다.
물을 줄 적에는 집에서 소비되는 우유통 씻은 물을 주기도 하고, 쌀뜨물을 준다.
분갈이를 못해주는 만큼 영양을 채워주는 것으로  대신하고 있다.

 

보스턴 고사리

 

 

외부 시야차단도 해주고, 남동향인 우리 집의 여름철 뜨거운 복사열도 내려주는 효과가 있다.

 

식물의 능력은 끝이 없다.

 

공기정화원리-출처:농사로

1. 공기 중 오염 물질을 기공으로 흡수
2. 증산작용에 의해 온, 습도 조절
3. 증산에 의해 형성된 부압으로 오염물질 근권부로 이동
4. 근권부 미생물에 의한 오염물질 분해

식물의 기공을 통한 증산이나 식재 용토 표면으로 증발하는 수분에 의해  습도가 조절된다.
실내에 식물을 공간 대비 9%를 두면 약 10%의 상대습도가 증가한다.
대기가 건조하면 증산과 증발량이 증가하고, 습하면 감소하는 자기 조절 능력이 있다.

 

 

안 키울 이유가 없다.
또한 증산에 의해 형성되는 공중 습도는 완전한 무균상태다.

우리 집은 식물을 들인후로 가습기를 치웠다.
원래도 식물이 있었지만 건조해서 식물를 더 들였다. 그 때 들였던건 아레카야자였다.
습도계의 습도가 확 올라가 적정습도를 맞춰주었다.
하루종일 가습기를 틀며 가습기의 물통을 닦아주며, 물 채워주며 사용해도 습도 1도 안 올랐던 것이 화분으로 적정습도가 맞춰지는 경험을 한 뒤로는 가습기를 사용하지 않는다. 필요가 없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에게도 저와 같은 경험이 있으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