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식멍

Wilma 율마 키우는 법 / 물주기 / 저면관수 / 삽목 / 휴가철 대처방법 / 키우기

by 성공주부 2021. 8. 18.

율마는 측백나무과로 윌마가 율마로 전해져 불리어진 이름이다. 허브 향을 지닌 세상 키우기 쉬운 나무이다. 다짜고짜 이렇게 얘기하면 어이없으실 분 많으실 듯하다. 율마 죽이시는 분들 많은데 그동안 키우시던 집안의 식물들과 물 주기가 달라서이다.

율마과습이 없다.

제발 물 말리지 말자.

 

 

율마는 세가지만 기억하자.

1. 물

2. 햇빛

3. 바람(통풍)

 

 

율마

내 인생 처음 품은 율마이다.

길가의 모종 가게에서 2개를 손에 들려왔다.

어떻게 키울지 몰라 우선은 저렇게 심어 놓고는 노심초사.

 

 

물 주면서 과습이면 어쩌나 조마조마한 맘으로 물을 주는데 율마는 물을 잘도 받아먹는다.

저렇게 실외기 위 외부에서 뜨거운 한 여름을 보냈더랬다.

물과 햇빛, 바람율마를 무럭무럭 키워냈다.

통풍이 안 좋으면 속 잎이 갈변된다. 여름철에는 속 가지도 가지치기해준다. 바람길을 만들어 준다는 생각으로 해준다.

 

폭풍성장 율마

 

한 화분에 한 율마씩 심어놓고 화분 받침대에 물이 항상 있도록 물을 주었다.

저면관수가 된 것.

어떤 분은 아주 위험한 발상이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율마는 과습이 없다.


물을 절대 말리면 안 된다.

 

온 힘으로 화분의 물을 끌어올리다 한계점을 지나 잎이 갈변하기 시작하면 회생불가다.

다른 식물들처럼 과습이 되면 뿌리가 썩어 잎이 축 힘없이 늘어지다 죽는 식물들이 많다.

보통 식물이 죽는 이유는 말라죽는 경우보다 과습으로 죽는 경우가 훨씬 많다.

그런데 율마물이 끊기면 안 된다.

여름엔 아침저녁 물 준다.

 

 

2단 율마

 

율마를 키우면서 재미있는 것은 2단 율마, 3단 율마, 핫도그형,토피어리형등 다양한 모양의 율마를 만들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한 화분을 2단 율마로 만들면서 잘라낸 가지를 삽목 했다.

빈 화분에 잘라낸 가지를 푹푹 꽂아둔 것이다.

삽목 한 화분 역시 물 마르지 않게 관리한다. 

보통 율마을 직사광선에 두고 키우지만 삽목한 율마는 한 겹 차단된 해를 받게 하며 키운다. 창가 안쪽이면 충분하다.

 

율마 삽목

 

다행히도 첫 시도에 삽목 100% 성공을 보이며 삽목으로 얻은 율마를 키워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삽목 한 화분은 베란다에서 지냈다.

 

외목대 율마

 

삽목을 통해서 율마를 키우면 좋은 점이 애초에 외목대로 자랄만한 가지를 골라 외목대 율마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것.

보잘것없어 보이는 가지 하나가 어엿한 율마 나무로 성장한다.

율마는 키우면서 순 따기를 해준다. 강한 햇빛을 받으며 자란 율마는 스스로 가지를 분지 하며 자라지만 순 따기를 해주면 더욱 풍성한 명품 율마로 키울 수 있다. 잎은 분지 되고 풍성해진다.

토피어리 형태로 키울 수 있다.

 

여름 장마철에는 통풍을 위해 안쪽 가지들도 가지치기를 해준다.

한여름이 지나기도 전에 안쪽이 다시 빼곡해져 틈 없이 자라 있다.

남아 머리를 잘라주듯이 조금씩 한다.

율마가 커지면서 머리 잘라주는 것도 힘들어진다.

 

큰 율마

 

여름휴가철 집을 비울 때 율마를 밖에 하루 이상 물 주기 없이 놓을 수가 없다.

그럴 때에는 율마를 실내로 들이고 집을 비우는 기간에 따라 해가 잘 드는 곳 덜 드는 곳을 선정해 저면관수 해 둔다.

위의 사진은 여름휴가 2박 3일간 실외에서 베란다로 들여놓은 모습이다.

 

 

 

3일 정도라면 대야에 물 받아 저면 관수시키고 베란다에서 지낸다.

1주일 이상이라면? 욕실에 놓자.

겨울철 영하 2도 이하라면 베란다로 들여야 한다.

원산지가 북부 아프리카이지만 율마추위에 강한 편이다.

남부지방은 마당에서 월동도 된다는....

 

율마를 키우면서 화분받침에 물이 마르지 않게 물을 준다고 생각하면 율마를 죽이는 일은 없다. 한여름엔 아침저녁 물 주기!! 겨울엔 흙이 젖어있다면 하루 이틀 텀이 생기며 물을 주기도 한다.

젤 쉽다.

율마 키우기. 물 말리지 말자.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