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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멍

다 죽어가던 떡갈 고무나무 키우기

by 성공주부 2021. 8. 17.

죽어가는 떡갈 고무나무 사진한장이 한가로운 낮에 카톡으로 날아왔다. 겨우 잎 하나 달고 있는 누가봐도 죽은 떡갈고무 나무였다.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 같은 나무 잎 한 장 애처롭게 매달고 있었다.

 

 

 

카톡의 내용은 살릴 수 있겠냐이다....-.-;;;

그렇게 울 집에 입성한 떡갈 고무나무이다. 상태를 살피니 흙은 물 준지 며칠 안 됐다 하더니 축축이 젖어있었는데 잎과 나무가 너무 말라보여서 물을 다시 줘보니 금새 화분 밑 물구멍으로 물이 죽죽 빠져나온다. 겨우 붙어있던 잎마저 떨어지고 이상하게 떡갈 고무나무가  말라 가는 듯 보였다. 물을 주자마자 화분 밑으로 물이 빠져나오는게 이상해서 화분 흙을 뒤집어보니 물흡수가 전혀 되고 있지 않는 상태여서 물을 줘도 말라죽어가던 것이다. 

 

떡갈고무나무

 

카톡의 내용은 살릴 수 있겠냐이다....-.-;;;

그렇게 울 집에 입성한 떡갈 고무나무이다. 상태를 살피니 흙은 물 준지 며칠 안 됐다 하더니 축축이 젖어있었는데 잎과 나무가 너무 말라보여서 물을 다시 줘보니 금새 화분 밑 물구멍으로 물이 죽죽 빠져나온다. 겨우 붙어있던 잎마저 떨어지고 이상하게 떡갈 고무나무가  말라 가는 듯 보였다. 물을 주자마자 화분 밑으로 물이 빠져나오는게 이상해서 화분 흙을 뒤집어보니 물흡수가 전혀 되고 있지 않는 상태여서 물을 줘도 말라죽어가던 것이다. 

화분가게 아저씨가 플라스틱 화분의 떡갈고무나무를 들여오시고 그걸 화분에 옮겨심어 상품화하는 과정에서 플라스틱 화분에 살고 있는 흙과 분갈이흙이 너무나 달랐던것이다. 물을 줘도 물길로 물은 다 흘러 빠져 버리고 떡갈 고무나무의 뿌리는 물 맛도 못 보고 말라죽고 있던 것이다.

 

떡갈고무나무 화분상태와 새싹

 

그래서 떡갈 고무나무 분갈이하기로 결정했다.

뿌리의 마른 흙을 털어내 주고 분갈이를 새로 하고, 물을 충분히 흡수 할 수 있도록 충분히 준 후... 기다림의 시간이었다.

 

보통 모든 식물의 물주기는 겉흙이 마르면 준다. (손가락 한마디 깊이)

겨울에는 화분 전체의 흙이 마르면 준다. 몇 일마다 물준다는 없다. 환경에 따라 물마름이 다르기 때문이다. 놓인 위치에 따라 햇빛의 강도가 달라서 증산작용 정도가 다를 것이고 통풍의 정도도 한 몫 할 것이다. 또한 심겨있는 화분의 종류에 따라서도 화분 속 흙의 물마름이 다르다.

토분의 경우 호흡을 하기 때문에 흙의 물마름이 훨씬 빠르다. 가끔 자신이 키워본 식물이라 새로 들인 아이도 똑같이 키우는데도 이상에게 죽어간다는 분의 화분을 들여다 보면 너무 말렸다. 관심을 가지고 잘 돌봐주도록 하자.

 

시간이 흐른 후 다행히도 새싹들이 여기저기 보이기 시작하고 나는 안도했다.

 

'너 살겠구나.'

 

폭풍성장 떡갈고무나무

 

떡갈 고무나무 새순들이 보인 후로는 일사천리로 쑥쑥 자라기 시작했다. 자고 일어나면 새잎 하나 내고 있는 듯이 자라났고, 물 주기도 바빴다. 고무나무의 한 가지는 결국 싹이 나지 않아서 톱으로 잘라냈지만 다른 가지가 자라나 줬다. 

 

 

 

현재는 떡갈 고무나무가 울 집에서 대장노릇하며 잘 살고 있다.

가지가 천장에 닿을듯이 자라서 가지치기도 여러번 했다. 가지치기한 아이들도 여기저기 다른 화분에서 폭풍성장 중이다. 입양도 보냈다. 떡갈고무나무를 가지치기하면 하얀 수액이 나오는데 이런 애들 대부분은 해를 좋아한다.

 

떡갈 고무나무는 뽕나무과이며 서아프리카가 원산지이다. 밝은 창가에 놓고 키우며 해를 잘 받게 키운다고무나무라고 이름 붙은 애들이 그렇다.이쪽저쪽 돌려가며 해를 골고루 받게하며 키워야 수형도 이쁘게 자란다.

 

떡갈 고무나무

 

처음 상태의 떡갈 고무나무가  살아나는 것만 봐도 생명력이 강한 것을 알 수 있다. 초보자도 키우기 쉬운 식물이다. 만약, 울 집 식물이 물을 줘도 마른다고 하시는 분들은 저면관수로 물을 주는 것을 추천드린다. 화분 밑에서부터 물을 빨라올려 화분 속 전체 흙을 적셔줘 식물이 물을 충분히 흡수 할 것이다. 아니며 물이 너무 밑구멍으로 빨리 나오는 듯 하면 나무젓가락으로 단단한 화분의 흙에 푹푹 꽂아 물구멍을 충분히 만들어 준 후에 물을 주는 것도 방법이다. 이 방법으로 나무 살렸다하는 분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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