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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멍

꽃기린 가지치기 40일 후 변화

by 성공주부 2022. 5. 19.

꽃기린의 생명력은 정말 '헉'소리 나게 대단하다. 가지치기 한 날 물을 흠뻑주고 바로 땡볕에 내놓고 키웠는데 한 달 만에 꽃 피고, 뿌리가 내렸는지 새 잎이 여기저기 돋는다.

 

 

지난 4월 8일에 베란다에서 낙엽 지며 겨울을 보낸 꽃기린이 기둥만 남은 모습이 보기 싫어 가지치기를 해줬었다.

 

지난 이야기>>> 꽃기린 키우기 - 가지치기 / 노지 생활 시작

 

꽃기린 키우기 - 가지치기 / 노지생활 시작

꽃기린은 굵은 갈색 기둥 줄기에 가시가 있는 다육식물이다. 환경이 허락한다면 일 년 내내 꽃을 피워주는 고마운 식물이기도 하다. 꽃기린은 기둥의 뾰족한 가시가 나 있는 것에 비해 흰색, 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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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치기 한 날 삽목 한 화분과 함께 물을 흠뻑 주고 그날로 실외에서 생활하던 꽃기린이 한 달 만에 꽃을 피웠다.

 

꽃기린 빨간꽃
꽃기린 빨간꽃

 

몸살로 낙엽도 지지 않는다. 그냥 억척스럽다는 말뿐이 안 나온다. 꽃기린..

 

꽃기린 흰꽃
꽃기린 흰꽃

 

당연히 가지치기당하지 않는 꽃기린도 예쁘게 꽃을 피웠다.

 

TIP!! 우리가 꽃기린의 꽃 색깔이라고 하는 부분은 꽃잎이 아니라 포엽. 포엽에 둘러싸여 있는 작은 부분이 실제의 꽃이다.

 

 

 

꽃기린 가지치기 모습
꽃기린 가지치기 모습

 

가지치기 한 직후의 기둥만 남은 꽃기린 모습에서 아래와 같이 변화가 있었다.

 

꽃기린 새잎1꽃기린 새잎2꽃기린 새잎3
꽃기린 새잎

 

기둥만 남겨 있는 꽃기린이 30일이 지나기 시작하면서 잎이 보이고, 이제는 기둥 여기저기에서 새잎을 올리느라 바쁘다.

 

꽃기린은 여름 직사광선에서 잎과 꽃 색이 더욱 선명하게 자란다.

비, 바람맞으며 건강하게 자란다. 식물들에게는 빗물과 통풍이 보약과도 같다.

화분의 꽃기린 물 주기는 화분의 흙이 다 말라 화분이 쉽게 들릴 때 화분 전체의 흙이 물을 흠뻑 먹을 수 있도록  저면관수로 물을 준다.

 

꽃기린 삽목 후 변화
꽃기린 삽목 후 변화

 

자른 꽃기린을 바로 흙에 꽂아 삽목 시켰던 아이들도 낙엽 지는 것도 없이 뿌리내리고 꽃이 폈다.

정말 억척스럽다는 말이 그냥 나오게 하는 꽃기린이다.

 

꽃기린은 초보자들이 키우기에 참 좋은 식물이다. 꽃보는 즐거움도 있으며 병충해도 없고, 물도 자주 안 먹어 바쁜 현대인이 키우기 좋다. 가지치기로 번식시키는 즐거움도 준다. 번식의 실패 확률이 낮아 좌절하기도 어렵다. 이러니 초보자들이 키우기 딱이지 않나?

 

또한 꽃기린은 다육식물로 밤에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식물이다.

여러 관엽식물들과 어울려 배치하면 서로 좋은 시너지가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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