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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멍

아레카야자 키우기 - 분갈이

by 성공주부 2022. 5. 16.

인도 마다가스카르가 고향인 아레카야자를 키우기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많다. 아레카야자 잎이 말라버린 채 방치된 화분도 종종 볼 수 있는 식물인 만큼 키우기 쉽다는 화원 아저씨의 말만 믿고 들였는데 여간 키우는 것이 까다롭다.

 

 

 

아레카야자를 5년 전 들여 키우기 시작했다. 나사가 선정한 공기정화 식물 1위라는 식물을 키워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2017년 7월 아레카야자2022년 5월 아레카야자
아레카야자 5년전과 오늘

 

화원에서 사 올 때는 잎도 좀 통통하니 폭이 좀 넓은 듯 보이고 잎도 하늘을 보고 서있는데 5년이 지난 지금은 숱도 좀 줄고, 옆으로 많이 누워 여기저기 지지대로 고정시켜주며 키우는 모습니다.

 

아레카야자 잎마름
아레카야자 잎마름

 

아레카야자는 공중 습도가 높아야 한다. 실내가 너무 건조하면 응애가 생길 수 있고 잎 끝이 마른다.

식물들을 돌보며 공중습도가 낮다면 잎에 분무해주는 것들 추천한다. 

 

아레카야자를 집에 들인 후 집의 가습기를 치울 정도로 아레카야자는 증산작용이 뛰어난 식물이다. 사람에겐 집에 다양한 식물을 가까이할수록 유익한다.

 

 

화분에서 아레카야자 꺼내기
화분에서 아레카야자 꺼내기

 

아레카야자는 분갈이가 자주 필요 없는 식물이지만 흙에 영양이 없다면 분갈이할 시기인 것이다.

여러 해 한 화분에서 키운 아레카야자를 흙갈이해줬다.  긴 막대기로 흙과 화분의 경계를 분리시켜주고 화분 밑 물구멍에서 흙을 올려주면 쉽게 빼낼 수 있다.

 

 

아레카야자 뿌리
아레카야자 뿌리

 

생각보다 아레카야자 뿌리가 빈약해 보인다.

새 뿌리는 안 보이고 묵은 뿌리만 보인다.

 

흙 상태가 별로였던 거 같고 내 물주는 타이밍이 늦었던 듯 흙이 우수수 쏟아져 내린다.

 

아레카야자 분갈이
아레카야자 분갈이

 

재빠르게 배수 좋게 배수층을 화분에 만든 후 빈 공간에 흙으로 채워 분갈이를 마친다.

 

아레카야자 분갈이 후 물주기
아레카야자 분갈이 후 물주기

 

분갈이를 마친 아레카야자는 시원한 물줄기로 잎에 묻은 먼지도 털어내 주며 충분히 흙이 젖을 수 있도록 3번 정도 반복해 물을 준다.

 

이렇게 분갈이를 통해서 뿌리 상태도 확인하고, 물 주기 텀이 그동안 어떠했는지 체크해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

 

아레카야자는 직사광선을 피하고 거실창가에서 과습을 피하며 화분의 겉흙이 말랐을 때 손가락 두마디 정도 흙을 파보아도 흙이 말랐을 때 물을 흠뻑주도록 한다. 잎이 말랐다고 물을 주면 과습이 된다. 종종 분무해주도록 한다.

 

여기저기 가습기 놓고 돌려도 집안 습도 높이기가 힘들었는데 아레카야자 한 그루에 습도가 올라가는 경험을 한 뒤로 식물을 더 애정 하게 되었다. 

 

식물은 전 세계 곳곳 야생에서 살던 아이를 똑같은 기후에 모아놓고 키우게 되면서 병이 나는 애가 생기는 것이다. 식물마다 조금은 공부해가면서 최대한 생육조건에 맞춰 물과 바람 해를 준다면 식물은 우리에게 더 많은 것을 줄 것이다.

 

조금만 더 관심을 갖고 키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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