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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멍

포인세티아 키우기 - 단일처리

by 성공주부 2021. 10. 9.

멕시코가 원산지인 포인세티아는 크리스마스의 상징이 된 식물이다. 포인세티아의 빨간 부분은 포엽이라고 불리는 실제로는 잎이다. 많은 사람들이 포엽이 식물의 꽃잎이라고 잘못 생각하기도 한다. 빨간 부분은 실제 꽃이 아니며 실제 꽃은 포인세티아의 작은 노란색 부분인 시아티아(cyathia) 안에 있다. 포엽의 중앙에 시아티아(cyathia)가 있다. 

 

 

 

포인세티아는 매우 밝은 빛이 필요하다. 하지만 직사광선은 피한다. 해 잘 드는 창가에 두면 제일 좋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창 유리에 포인세티아의 잎이 닿으면 겨울 차가운 유리창에 의해 상할 수 있으니 주의한다.

 

포인세티아(출처:핀터레스트)

 

 

포인세티아의 물 주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과습을 피하는 것이다. 

물을 주기 전에 항상 화분의 50%가 마른 다음에 준다는 맘으로 주는데 이는  검지 손가락을 화분에 푹 꽂아 보아 축축함이 없을 때 주면 된다. 흙이 푸석하게 말랐어야 한다. 포인세티아는 과도하게 물을 주면 녹색 잎이 떨어지고 맨 위에만 몇 개의 빨간 포엽이 얹혀 있는 형태가 된다.

혹시라도  화원에서 포인세티아를 고를 때는 줄기 아랫부분까지 잎이 달린 것을  고르면 좋다.

또 하나의 팁은 물을 줄 때는 포인세티아 잎이 젖지 않도록 준다. 물방울은 포인세티아 잎에 보기 흉한 흰색 자국을 남기기 때문이다.

 

과습에 취약한 식물들 대부분은 화분 흙의 배수가 좋게 심어준다. 보통 포인세티아의 분갈이 흙은 피트모스와 펄라이트를 배합하여 심어준다.

 

온도는 포인세티아 식물 관리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포인세티아는 온도가 낮에는 18~24도 내외, 밤에는 16~18도 정도일 때 이쁜 모습을 오래 볼 수 있다. 온도 변화가 급격한 환경은 피해야 한다. 창문을 열어두어 급격한 온도변화가 있는 곳이나 온풍기 가까이에 두지 않아야 한다. 온도가 맞지 않으면 포인세티아의 잎이 떨어지고 고온이 지속될 경우에는 개화가 지연된다.

 

 

 

겨울이 지나 포인세티아가 개화한 후엔 봄과 여름에 매달 비료를 챙겨준다.

 

포인세티아의 번식은  7~8월에 삽수를 통해 뿌리를 내려 번식시키는데 3~4주가 소요된다. (성공률이 저조하다.)

자른 줄기가 과도하게 길지 않게 5~8cm 길이로 자르고 붙어있는 잎들은 심는데 불편하지 않으면 가능한 한 제거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는 저장된 양분이 감소되기도 하고 제거 부위를 통해 병이 감염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자른 줄기는 마르지 않도록 바로 물에 담가 준다. 흙에 심을 때는 배수가 잘 되는 환경을 만들어준다. 과습 하면 썩는다. 흙에 심은 후에는 따뜻한 곳에 놓고 뿌리가 나올 때까지 잎에 미스트를 자주 해준다. 

 

화원에서는 포인세티아의 관상가치를 위해 순 자르기도 하고 키가 너무 크지 않도록 생장억제제를 살포하면서 관리한다. 생장억제제의 다른 효과는 엽색을 진하게 하고 줄기를 단단하게 해 포인세티아의 품질이 향상하는 효과도 얻는다.

 

포인세티아는 전형적인 단일 식물이다.

낮보다 밤의 길이가 길어야 꽃이 핀다. 보통은 약 12시간 20분으로 보고되어있으나 품종에 따라 차이가 있다고 보고되어 있고 온도가 높을수록 더 길어진다. 단일처리로 재배를 할 경우에는 꽃이 펴야 하는 8~10주 전부터 14시간 이상 빛이 차단되는 암막 환경을 만들어 준다.

보통 거실에 있는 단일 식물은 실내의 형광등 불빛에 반응해 꽃이 피지 않기 때문에 단일처리를 위해 검정 봉지를 씌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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