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맘때, 10월 초부터 날이 쌀쌀해지면 꽃대를 올리고 꽃이 피는 웅동자이다. 웅동자는 털이 있는 다육식물이다. 보통 제라늄도 그렇고 잎에 털이 있는 아이들은 잎에 물 닿는 거 싫어한단다.
올해 뜨거운 여름 햇볕 아래 물 2번 달라해서 주고 혼자 조용히 커가는 다육이다. 잎이 말랑말랑 쪼그라들면 문을 흠뻑 준다. 저면관수로 주며 확실하게 화분의 흙이 물에 적셔질 수 있을 것이다.
초보자들도 눈으로만 관심을 가져주면 별 탈 없이 잘 크는 식물이 웅동자 일 것이다. 이뻐해 준다고 물 많이 주면 안 된다. 식물을 죽이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율마 제외) 나도 관엽식물만 키워봤지 다육은 웅동자가 처음이었고 여태껏 다육이는 웅동자가 우리 집에서 유일한 다육이이다.
막내가 학교 체험학습 갔다가 손에 들려온 웅동자 모종에서 5년째 키우고 있으니 초보자가 키우기 좋은 다육이 맞다.
웅동자의 전반적인 키우는 법에 관한 내용은 아래 이전 글을 참고하시면 된다.
웅동자
웅동자는 관목성 다육식물이다. 두툼한 잎이 매력이며 줄기 아랫부분은 목질화 되어 차츰 갈색으로 변한다. 생장기에 따라 여름 생장형과 겨울 생장형으로 구별되며 약 60종이 알려져 있다.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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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동자를 5년 키우면서 줄기도 제법 굵어지고, 줄기가 흙에 닿아 휘묻이가 되어 뿌리를 내려 자리 잡는 줄기도 있다.
웅동자는 생명력도 강하고, 병충해도 없고, 잎에 물을 저장해 물 주기 텀도 무지 길다. 가끔 이뻐해 주느라 들여다볼 때 해보는 방향만 돌려주면 이쁘게 잘 자란다.
웅동자(소) 다육식물 선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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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동자 화분을 움직일 때마다 꽃들이 방울같이 달랑달랑 움직인다. 그 모습이 경쾌하게 흔들려 너무 이쁜 모습을 보여준다.
꽃잎 5장의 다홍색 꽃으로 수술을 감싸고 있으며 한 꽃대에 3~4개의 꽃봉오리가 생성되며 꽃은 현재 활짝 핀 이후로 20일 정도 지난 모습이다. 웅동자의 꽃은 오래간다.
웅동자는 다른 다육이들처럼 잎 번식보다는 삽목으로 한다는데, 웅동자가 모종에서 커가면서 화분 사이즈를 키워 분갈이 2번을 거치니 스스로 가지를 만들고 커왔다. 비료도 화분 위에 올려주는 웃거름, 알송이 한 알이 전부이다.
5년 만에 저렇게 컸으면 키가 더 클까?... 얼마나 더 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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