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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멍

관음죽 키우기 / 물주기

by 성공주부 2021. 9. 10.

관음죽은 중국, 베트남, 라오스의 무성하게 우거진 아열대성의 상록수림에서 지피식물로 자란 아이 음지에서 잘 자란다. 높은 광도에서도 잘 자란다. 우리 집은 햇살 좋은 창가에서 자란다. 일정하지 않은 자생지의 기후 때문에 관음죽은 온도 변화에도 매우 잘 견디는 편이고, 습한 환경에서도 잘 자란다. 

결론은, 여기 저기서 잘 자라는 편이다.  암모니아 가스 제거에 탁월하다.

 

 

 

관음죽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와, 잎 끝이 마르는 이유에 대해 저번 글에서 다루었었다.(아래 링크 클릭)

 

관음죽 키우기 / 잎 끝이 타들어가지 않게 이쁘게 키우기

 

관음죽 키우기 / 잎 끝이 타들어가지 않게 이쁘게 키우기

관음죽은 키가 작고 촘촘하게 다발을 이루며 자라는 야자과이다. 그래서 영명은 Lady palm이다. 줄기 밑동은 섬유 조직망으로 덮여 있어서 잎의 아랫부분을 지지하는 역할을 하고 잎은 윤기, 광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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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죽의 품종에 대해 잠깐 얘기하자면 관음죽(Rhapis excelsa)은 라피스 야자 중에서 대표적인 재배종이다. 일본에서는 다루마, 코다루마, 소판,천산 등과 같은 왜성 관음죽을 육성해 보급해 왔고 이들 품종은 주로 분주로 번식한다.

관음죽보다 가늘고 훨씬 키가 큰 종려죽(Rhapis humilis)은 캘리포니아와 같은 서늘한 기후에서 더 많이 재배한다. 서늘한 환경을 좋아한다.

 

관음죽은 1600년대 중반부터 재배되었으며, 관음죽과 종려죽은 지주를 세우지 않고 기를 수 있는 화분식물로, 대형 식물은 주로 대형 상가나 중앙 홀의 장식용 화분으로 이용되어 열대 효과와 동양적 시각 효과를 나타낸다.

 

잎은 털이 많은 갈색 섬유로 덮인 여러 개의 튼튼한 줄기에서 자란다.

성장이 느리고 수명이 길며 관리가 거의 필요하지 않다. 

공기정화도 잘한다.

 

 

 

내가 키워보니 손 많이 안 가는 식물이 최고 좋다.

물 너무 챙겨줘야 하는 율마는 집 비우기도 곤란하다. 강아지 고양이 키우듯이 율마나 보스턴 고사리는 그야말로 반려식물 재대로다. 

성장이 너무 빠른 스파트필름은 1년에 2번 분갈이를 해주느라 바빠진다.

 

게으른 식물 집사의 최고 식물로는.....

1등이 관음죽.

2등을 말하자면 금전수와 산세베리아

3등은 스킨답서스(종종 줄기를 다듬어 줘야 하기에....).

공동 4위는 많다. 테이블야자, 떡갈 고무나무, 홍콩야자나무 등등 물만 잘 주면 무탈하게 크는 아이들.

 

울 집 관음죽은 4년 전이나 지금이나 정말 별 차이 없게 느껴진다. 잎은 부지런히 끊이지 않고 올라온 거 같은데 사이즈는 별 차이 없다.

 

관음죽의 번식은 분주로 한다.

 

“관음죽-새싹”
관음죽 새싹

 

관음죽을 키우시는 분 보면 가장 흔하고 큰 고민은 잎 끝이 타들어 가는 증상이다. 

이를 예방하는 방법은 예전 링크 글 (위 링크)에서도 자세히 이야기했지만 화분의 흙이 전체적으로 마른 후 물 줄 때가 됐을 때 물을 충분히 주는 것이다. 그리고 물을 너무 말리지 말자.

이때의 물은 빗물이 가장 좋지만 그러지 못할 때에는 하루 전 받아놓은 수돗물을 사용하도록 한다.

비를 맞히듯이 잎의 먼지를 털어주고 30%는 잎에, 70% 이상 흙에 준다고 생각하며 물을 준다.

 

“관음죽-물주기”
관음죽 물주기

 

그리고 통을 하나 받쳐 저면관수 효과를 누리자.

마른 흙에 물을 주면 처음에는 화분 속 흙의 물길로 물이 다 빠져나가버려, 물을 많이 줬다고 생각하는데 흙을 헤쳐보면 말라있다.  흙이 물을 충분히 흡수할 시간을 저면관수로 주자.

 

이미 관음죽의 잎 끝이 검게 타들어간 잎은 핑킹가위로 다듬어주면 원래 잎의 모습들과 어색하지 않게 유지하며 즐길 수 있다.

 

관음죽은 무독성 식물이다. 아이나 반려묘가 있는 집은 안심하고 키울 수 있는 식물이다.

 

우리에게 너무 많은 것을 주는 식물.

습도 조절, 공기정화, 심리적 안정감....

식물을 구입하는 것은 사치가 아니라 건강을 위한 필수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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