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마리는 남유럽 지중해 연안에서 자라는 꿀풀과 상록 여러해살이 식물이다. 병충해도 거의 없고 쓰임새가 많은 허브로 꽃은 2~6월까지 개화하며 꽃색은 연보라, 청자색, 연붕홍, 흰색이다. 꽃이나 잎을 조금만 건드리기만 해도 짙은 향기를 풍긴다.
영명은 Rosemary로서 바다의 이슬이란 뜻이다. 영명데로 한글로 로즈메리로 표기하지만 많은 분들이 로즈마리로 통용하고 있다.
로즈마리는 충분한 일조량이 필요한 허브이므로 주변에 키가 낮은 식물을 심어 빛을 가리지 않게 해야 한다. 또한 과습 한 상태를 싫어하므로 배수가 잘 되는 곳에 심고 따뜻한 곳에서 월동이 되므로 비닐이나 부직포를 덮어 월동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제주도에 가보면 박물관 앞마당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로즈마리이다. 우리 집은 로즈마리를 평소에는 실외기 위에서 키우다 겨울에는 실내로 들여야 한다.
로즈마리 향은 뇌의 활동을 높이고 기억력, 집중력을 높여주므로 학자의 허브라고 한다. 고3 수험생 공부방에 놓으면 좋단다. 밖에서 키우다 아이가 공부할 적에 들여놓는...? 로즈마리 잎을 따 옆에 놓아주면 좋다. 로즈마리는 연중 수확이 가능한데 가을때가 가장 향이 진하다.
로즈마리 잎 따기를 해주면 잎이 분지 하고 풍성해지며, 아래는 점점 목질화 되면 두껍게 자란다. 로즈마리의 잎줄기를 자르는 정도는 식물의 크기에 따라 조절한다.
로즈마리는 튼튼하여 병해충도 거의 없고 키우기가 쉬우며 쓰임새가 많은 허브이다.
로즈마리는 자생지에서는 식물의 크기가 2m까지 자라는 관목(키가 작고 원줄기와 가지의 구별이 분명하지 않으며 밑동에서 가지를 많이 치는 나무) 성으로 일반적인 크기는 50~150cm 정도이다. 줄기는 사각형이며 목질(나무와 같이 단단한 성질)이고 잔가지가 많다. 잎 윗면은 광택이 나는 짙은 녹색이고 뒷면은 회색의 솜털이 많다.
보통 따뜻한 지역에서는 3월부터 그 외에는 5월~7월에 거쳐 연한 하늘색 또는 연한 보라색, 연한 분홍빛의 꽃이 피는데, 종류에 따라서 하얗게 피는 것도 있다.
로즈마리의 화분 흙은 배수가 잘되는 사양토(20% 이하의 점토, 모래 52% 이상, 미사 50% 이하, 점토 7% 이하 범위에 있는 토양)에서 생육이 잘 되며 유기물이 적당하면 좋다. 우리나라 중남부 지역에서 월동이 가능하며 중북부 지역은 화분에 심어 실내에서 월동시키는 것이 좋다. 실내 월동은 10℃정도 온도면 적당하며 비교적 건조하게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로즈마리 번식은 종자 번식이나 삽목을 한다.
화분에 뿌리가 꽉 찬 로즈마리는 20~30% 정도 더 큰 화분에 분갈이를 해주는데 뿌리 정리를 하지 않는다. 뿌리를 잘 못 건드렸다간 죽는다. 분갈이해주고, 여름 장마가 오기 전 아랫잎을 따주며, 가지를 정리해주면서 자른 가지를 물꽂이 해두면 뿌리가 나고 흙에 심어 삽목을 한다. 자른 가지를 바로 흙에 심어도 된다.
삽목번식은 늦봄이나 초여름에 새로 자란 가지를 5~7cm 길이로 잘라서 직경 9cm 화분에 꽂고 투명 비닐로 덮어주어 수분 증발을 막고, 음지에 두어 뿌리가 내릴 때까지 잘 관리하면 발근(뿌리가 나옴)한다. 이때 최저온도는 15℃ 이하가 되지 않도록 한다.
로즈마리는 햇빛은 풍부할수록 좋으며 빛이 약한 실내로 들어가면 잎의 광택이 줄어들고 웃자란다.
시비는 충분한 양의 퇴비를 가을이나 이른 봄에 사용하며 초여름에 1회 정도 추비(가을거름, 웃거름)를 실시하면 잘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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