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나무 키우는법 / 삽목

고무나무(Ficus elastica) 는 뽕나무과로 고무나무 종류로는 떡갈 고무나무(Ficus lyrata), 인도 고무나무(Ficus elastica), 알리 고무나무(Ficus maclellandii)가 있다. 인도와 말레이시아가 원산지이며 한때 수액에서 생산된 고무를 위해 재배되었었다. 오늘날 고무나무는 매우 인기 있는 실내 식물 중 하나이며 크고 두껍고 광택이 나는 잎을 가지고 있다. 성숙하면 최대 3미터까지 자란다.

 

 

 

떡갈 고무나무, 인도 고무나무, 알리 고무나무 종은 열대 교목으로 높은 광도와 습한 환경, 추위보다는 더위에 더 잘 견딘다.

고무나무는 자리이동을 좋아하지 않고 일정한 온도를 선호하며 많은 비료가 필요하지 않는다.

고무나무들은 독성이 있어 애완동물과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놓아야 한다.

 

떡갈고무나무 / 인도고무나무 / 알리고무나무 (출처:핀터레스트)

 

알리고무나무는 일반적으로 알리라는 이름으로 시중에 알려져 있는데, 이것은 하와이어로 '왕'이라는 뜻이다. 알리는 떡갈고무나무나 인도고무나무보다 작고 느리게 성장한다. 황록색을 띠고 잎은 길고 좁으며, 걸이분으로 이용할 경우에는 잎이 쳐지기도 한다.

 

다 죽어가던 떡갈 고무나무 키우기

다 죽어가던 떡갈 고무나무 키우기

떡갈 고무나무 가지치기 후 삽목

떡갈 고무나무 가지치기 후 삽목

 

고무나무는 밝은 광이 있는 곳에서 키운다. 적은 빛이 있는 곳에서도 적응하지만 줄기가 약해지고 잎이 작아질 수 있다. 직사광선에서는 잎에 검은 반점이 생길 수 있는데 이는 직사광선에 있는 고무나무에게 물 주기를 하거나 잎에 분무를 해주면 잎 위의 물방울들이 돋보기 역할을 해 잎을 태우기 때문이다.

 

고무나무의 물 주기는 물주기 전 화분 흙의 1/3이 마른 후 물을 준다. 이는 식물이 어떠한 환경에 있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창가의 밝은 곳이 아닌 낮은 조도에서 크고 있거나 실내 온도가 낮은 곳에서 자라는 고무나무는 이보다도 토양을 건조하게 유지하면서 물 주기를 한다.

 

 

 

고무나무 식물은 물을 너무 많이 주어 과습이 되거나, 지나치게 건조하면 아래쪽 잎들이 떨어지고 잎 색이 흐릿해져 관상가치가 떨어지므로 지나치게 건조하지 않도록 한다.

 

실내에서는 21.1C°-26.7°C의 따뜻한 온도와 18.3C의 야간 온도에서 잘 자란다. 고무나무는 일정한 온도에서 자라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고무나무를 키울 때는 찬 바람, 에어컨, 히터 및 벽난로에서 멀리 둔다.

 

고무나무는 작은 화분에 뿌리내리는 것을 좋아하므로 서둘러 큰 화분으로 옮기는 분갈이는 하지 않아도 된다.

 

화분의 흙은 수분을 유지하지만 빠르게 배수되는 통풍이 잘되는 관엽식물 토양을 사용하면 된다.

 

고무나무를 키우다보면 너무 키가 커서 곤란한 상황이 온다. 그럴 땐 가위를 들어보자. 잎 두마디 이상 길이로 비스듬히 자른다. 굵은 줄기가 의외로 쉽게 가위로 잘린다.  원줄기의 성장하는 끝 부분을 잘라내면 고무나무는 새로운 싹을 내고 더 무성해진다. 자른 고무나무 줄기는 물꽂이 후 뿌리를 본 후 흙에 심어준다.  5월 전후 봄에 시도하길 권장한다. 뿌리도 잘난다. 여차하고 시기가 늦으면 물꽂이를 실패하기도 한다.

순자르기와 가지치기를 통해 고무나무는 줄기가 튼튼하고 굵게 잘 자란다.

 

고무나무 싹

 

고무나무가 넓은 잎을 가지고 있는 만큼 먼지도 잘 앉는다. 미관상과 식물의 건강을 위해 넓은 잎을 청소하는 것이 중요한다.

고무나무와 같은 넓은 잎을 가지면서 등치가 큰 식물들을 씻겨주는 것은 만만치 않은 일이다. 매번 샤워기로 물 샤워를 씻겨주면 좋겠지만 그럴 환경에 놓이지 않은  식물들 잎을 닦아주는 방법은 면 장갑을 양손에 끼고 물을 골고루 적신 후 잎을 쓸어준다고 생각하면서 잎을 닦아주면 먼지 제거를 쉽게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