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접란은 나비를 닮은 꽃을 피운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호접란은 꽃을 한 번 피우면 다시 보지 못한다고 생각하지만 호접란도 매년 꽃을 피우고 1년 내내 건강하게 키울 수 있다. 호접란 키우는 법에 대해 알아보자.
예나 지금이나 개업식이나 축하 선물로 호접란을 많이 선물한다. 그만큼 흔하게 볼 수 있는 식물이다.
[호접란의 특징]
호접란의 뿌리는 우동 면발처럼 오동통하게 자란다.
겉 뿌리에 수분을 저장해 두고 그 속에 있는 진짜 뿌리가 수분과 영양분이 필요할 때 흡수한다. 뿌리 끝 생장점에는 나무줄기나 바위에 착생하기 위한 미세한 털이 함께 자란다.
호접란은 물을 좋아하지만 과습에는 견디지 못한다.(참 어렵다.)
통풍이 잘되지 않으면 뿌리가 썩거나 줄기에 벌레가 많이 생긴다. 수태의 경우 아래쪽 수태까지 다 말랐을 때 흠뻑 주고, 바크의 경우 검지로 콕 찔러 식재 안쪽이 바싹 말랐을 때 물을 준다.
호접란은 추위에 굉장히 약하다.
영상 7도 아래로 내려가는 곳에서는 냉해를 입을 수 있다. 또 한여름이나 한겨울엔 식재가 마른 것을 확인한 후 2~3일 지나서 물을 준다.
호접란 잎 사이에 물이 고이지 않게 주의한다.
고인 물을 휴지로 닦거나 잎으로 불어준다. 물이 고여 있으면 연약한 잎이 무를 수 있다.
호접란을 예쁘게 키우려면 무엇보다 빛이 필수이다.
빛이 많이 들어오는 창가에 놓고 키운다. 자연 빛이 부족하면 잎장이 길어지거나 꽃의 개수가 줄어들 수 있다. 단 직사광선에 노출될 경우 잎이 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호접란 분갈이]
비닐 포트 안에 뿌리가 꽉 차면 분갈이해주는 것이 좋다.
다이소에서 파는 바크와 하이드로볼을 이용해 분갈이를 해보자.
- 준비한 바크는 단단한 것만 사용하고 실 같은 나무줄기나 말랑말랑한 바크는 사용하지 않는다.
- 바크와 하이드로볼은 6:4 비율로 섞어 준비해둔 화분에 알맞은 높이로 채운다.
- 호접란의 흐물흐물한 뿌리를 가위로 정리해주고 화분에 넣은 후 남는 공간에 식재를 채운 후 흠뻑 물을 주면 끝이다.
[호접란 수경재배]
호접란은 뿌리로도 호흡하기 때문에 뿌리가 항상 물에 잠겨 있으면 안 된다.
호접란은 '반'만 하는 수경 재배임을 기억하자. 성장이 빠르지는 않다.
유리병 아래 하이드로볼을 2cm 정도 깔고 그만큼만 물을 채워준다. 증발된 수분이 유리병 안에 머무르면서 뿌리가 그 수분을 흡수한다. 병 속이 메마를 때마다 분무해준다.
[호접란 꽃]
호접란의 꽃눈 분화는 낮과 밤의 온도 차가 7도 이상 벌어지는 환경에 한 달 정도 노출되면 일어난다. 이 환경은 10월의 아파트 베란다가 딱이다. 적당한 추위를 겪게 해주자.
- 11월에 꽃대가 출현하면 거실로 이동시킨다. 최저 영상 15도 이상을 유지해주어야 한다.
- 4개월 정도 꽃대가 길어지고 이듬해 3월이 되면 꽃봉오리가 커지면서 개화하기 시작한다.
- 개화가 시작되는 따뜻한 봄에는 다시 베란다로 옮겨줘 통풍에 신경 쓰고 식재가 마르면 물을 준다.
- 꽃이 진 호접란의 꽃대를 두세 마디 남기고 그 위를 자르면 꽃대에 붙은 생장점에서 새로운 꽃대를 올리기도 한다. 2주 후에 새로운 꽃대가 자라기 시작한다. 호접란의 잎이 많고 건강한 상태라면 이렇게 두 번 연속 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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