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식멍

잎이 노래지고 검게 변한 콤팩타 키우기

by 성공주부 2022. 6. 15.

드라세나 콤팩타는 2017년 즈음 우리나라에서 유행인 식물이었다. 내가 그때 콤팩타를 집에 들여 키우기 시작했으니 그즈음이 맞다. 그리고 그 이후 가정집, 사무실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식물이 되었고, 지금도 많이 판매되고 있는 식물이다.

 

 

 

콤팩타가 공기정화 잘하고, 키우기 쉽다는 말에 집에 들여 키우기 시작한 콤팩타가 우리 집에 입성한 지 며칠 되지 않아 잎이 누렇다 못해 검게 변하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고, 물 주기 조절을 해도 소용이 없다. 이유가 뭘까?

 

콤팩타의 출생과 전반적인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하면 된다.

드라세나 콤팩타 키우기

 

드라세나 콤팩타 키우기

콤펙타는 아프리카 출신으로  가장 가까운 친척은  황금죽이다. 하지만 콤펙타는 황금죽과는 외관상 상당히 다르다. 콤펙타는 각 줄기에  15~20센티 내외의 짧고 짙은 녹색 잎이 여러 개 있는

me2woo.tistory.com

 

간략히 다시 말하면 콤팩타는 백합과의 아프리카 출생으로 애완동물에게는 해로우므로 조심해야 하는 식물이다. 그리고 콤팩타에 대해 검색해 보면 키우기 쉬운, 난이도 '하'에 해당하는 식물로 나온다.

 

2017년 4월 처음 만난 콤팩타
2017년 4월 콤팩타 처음모습

위는  5년 전 처음 콤팩타를 사다가 분갈이 해준 모습의 사진이다. 그때는 식물 초보라서 큰 화분이 무조건 식물에게 좋은 건 줄 알았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잎이 누렇고 검게 변하기 시작했다.

 

잎이 누렇게 변한 콤팩타 잎잎이 누렇게 변한 콤팩타 잎
잎이 누렇게 변한 콤팩타 잎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는 콤팩타에 대한 기본 정보들은 원산지에서의 키우기 방법을 토대로 쓰인 글들을 베낀 정보들인 것이지, 우리나라 한국 기후에 맞게 경험에 의해 쓰여진 정보들이 아니다.

 

콤팩타를 흙 촉촉하게 키우라고 한 인터넷 정보들은 틀렸다.

 

다시 작은 화분에 분갈이한 콤팩타
다시 작은 화분에 분갈이한 콤팩타

 

콤팩타는 과습 하면 안 된다. 그리고 과습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물빠짐 좋게 흙 배합을 하고 작은 화분에 심는다.

처음 사 들인 4촉의 콤팩타 중 한 촉을 잃고 깨달았다. 콤팩타는 과습없이 건조하게 키우며 물 주는 주기를 일정한 간격으로 주는 것이 좋다.

 

 

잎이 검게 변한 콤팩타
잎이 검게 변한 콤팩타

 

그렇게 콤팩타를 여러해 잘 키워오다 최근 햇빛 한 번 쐐주고 싶다는 생각에 베란다 앞 창가에 놓았다가 다시 한번 콤팩타 잎이 검게 변하는 일이 있었다.

 

원인은  베란다에서 불어오는 찬 바람이었다.

콤팩타는 기온 변화를 싫어한다. 그래서 사무실에서 키울때도 그렇고 가정에서도 온풍기나 에어컨 가까이 두고 키우면 안 된다. 외기가 들어오는 곳과도 멀찍감치 떨어진 곳에 놓고 키워야 한다.

 

콤팩타를 키우기 위한 최적의 장소는 거실 안쪽 밝은 곳이면 충분하다. 너무 그늘진 곳은 잎 모양이 망가지고, 성장이 없을 수 있다.

 

현재의 콤팩타
현재의 콤팩타

 

콤팩타 키우기에 대한 이해가 끝난 지금 잎이 검게 변하는 현상이 멈춘 채 잘 자라고 있다. 한 달에 한 번 화분 물구멍으로 물이 나올 정도로 물 주기를 하고, 물 샤워로 먼지 제거와 해충 예방을 하고 있다.

 

 

콤팩타 줄기
콤팩타 줄기

 

콤팩타의 상해버린 잎을 따내 주니 줄기가 가늘어졌다. 콤팩타와 같은 식물의 잎은 억지로 따내 주면 줄기가 가늘어지니 주의해야 한다.

 

정리하자면 콤팩타일정한 물 주기로, 기온 변화 없이 창가 밝은 곳에서 키우면 잎이 노래지고 검게 변하는 일 없이 잘 자란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