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고사리는 양치식물로 이름에 고사리가 붙어있어 일반 사람들은 보스턴고사리를 그늘지고 습한 곳에서 키우는 거라 생각한다.
보스턴고사리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면 인터넷상에 잘못된 정보가 많이 보인다. 그중 가장 큰 잘못된 정보는 물 주기와 햇빛에 관한 정보이다. 보스턴고사리 물주기와 햇빛 관리에 대해 내 경험에 비추어 이야기해 보겠다.
1. 물 주기
보스턴고사리의 물 주기는 '흙이 항상 젖어 있어도 괜찮다'이다.
인터넷 상에 보스턴고사리의 뿌리는 약해서 과습에 약하고, 결국 죽는다는 정보가 있는데 동의할 수 없다. 잘못된 정보이다.
나는 보스턴고사리를 저면관수로 키운다. 항상 흙이 촉촉하게 젖어있다. 내가 매일 집에서 발생되는 쌀뜨물과 우유통 씻은 물을 보스턴고사리에 부어주면서 키운다고 하면 증명이 되겠는가?
위의 보스턴고사리 사진 한 장으로 보스턴고사리를 저면관수로 키우면 좋다는 것을 증명해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보스턴고사리는 뿌리가 약하지 않다. 보스턴고사리는 생명력 강한 식물이다.
얼마 전 보스턴고사리를 포기나누기하면서 가위로 잘라내고 다듬어 분갈이를 했었다.
위는 분갈이를 마친 보스턴고사리 화분이다. 위의 보스턴고사리 화분을 그날로 직사광선에 놓고 저면관수 생활을 시켰다.
결과가 어떻게 됐을까?
물 만난 아이처럼 새잎 뻗으면 크고 있다. 아래에서 더 이어 이야기해보겠다.
2. 햇빛
보스턴고사리를 그늘 습한 곳에서 자라는 아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오히려 직사광선을 좋아한다.
인터넷 상의 잘못된 정보에는 잎이 타니 직사광선에서는 못 키운다는데 잘못된 정보이다.
위위 분갈이를 마친 보스턴고사리를 실외 직사광선에서 키우니 영양 좋은 흙으로 채워진 새집에서 직사광선 받고, 저면관수로 물 마르지 않게 키웠다.
그랬더니 오히려 겨울 내내 잘 못 자랐던 보스턴고사리 잎이 물 만난 듯 새잎 뿜어내며 보란 듯이 이쁘게 성장하고 있다.
보스턴고사리가 직사광선에서 잎이 탄다고?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고 싶다.
위의 사례 외에도 이야기해줄 내 경험은 더 있다.
3. 온도
지인이 키우던 보스턴고사리가 자꾸 누런 잎 떨구며 죽어간다고 내게로 왔다.
누런 잎을 다 잘라내니 거의 뿌리만 남았는데, 그 보스턴고사리 화분을 실외에 놓고 저면관수로 물 마르지 않게 했을 뿐인데 새잎 내며 건강하게 자랐다.
이 정도면 보스턴고사리를 직사광선에서 키워도 되는지에 대한 대답은 된 것 같다.
하지만 화분에서 키우는 보스턴고사리는 겨울에는 실내로 들여야 한다. 베란다에서 겨울을 난다면 낮은 기온에 낙엽이 지겠지만 봄에 새 잎이 올라온다.
거실에서 겨울을 난다면 겨울 내내 집의 가습 역할 톡톡히 하고, 포름알데히드를 잡아주며 공기정화 일등공신 역할을 할 것이다.
혹시라도 식물 키우기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싶다면 한 글의 정보만 보지 말고 최소 3개 이상의 글을 찾아 공부하고 바른 정보로 키우시길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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