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매매를 하려면 먼저 호가라는 것을 제시해야 한다. 호가란 주식을 사고팔기 위해 가격과 수량을 제시하는 것을 말한다.
증권시장은 많은 사람이 참여하므로 여러 사람이 복수의 가격과 수량을 경쟁적으로 제시하여 팔자 주문(매도 주문) 중에서 제일 낮은 호가(유효 매도호가)와 사자 주문(매수 주문) 중에서 가장 높은 호가(유효 매수호가)가 일치할 때 체결이 이뤄진다. 한마디로 수요와 공급이 일치할 때 주식을 사고팔 수 있는 것이다.
주식 어플에 들어가 내가 보고 싶은 주식의 '주식 현재가'로 들어가면 위와 같은 '호가' 창을 볼 수 있는데 어디 증권사든 비슷하게 생겼다.
위 파란색 부분은 매도 물량들이 금액별로 쌓여있는 것이고, 아래 빨간색 부분은 매수주문들이 쌓여있는 것이다.
호가창은 72,400원과 72,500원을 기준으로 나뉘어 있고, 100원 단위로 주문들이 쌓여있다.
그 선을 기준으로 더 비싸게 팔겠다고 내놓은 주문들은 아직 안 팔리고 남아있는 것들이고, 그 선보다 더 싸게 사겠다고 내놓은 매수 주문들은 안 사지고 쭈욱 아래로 나열되어 있는 것이다.
내가 만약 72,400원에 이 주식을 사겠다고 매수주문을 내면 매수 잔량 215개 뒤에 줄을 서게 되는 것이다. 즉 216번째가 되는 것이다. 내 주문이 체결이 되려면 나보다 먼저 주문을 낸 215개의 주문이 다 체결되고 나서 내 순서가 되는 것이다.
내가 만약 72,500원에 사겠다고 매수주문을 내면 어떻게 될까?
72,500원의 매도 주문량은 이미 34,711개가 쌓여있기 때문에 내가 주문을 내자마자 바로 체결이 된다.
한편에 시, 고, 저라고 되어 있는 가격은 시가, 고가, 저가이다.
시가 - 장 시작가
고가 - 장 중 최고가
저가 - 장 중 최저가
바로 아래의 또 다른 숫자는 상한가, 하안가를 미리 알려놓은 것이다.
참고로 위 삼성전자 우선주의 호가단위는 100원씩 구분이 되어 있었다.
가격 단위는 5,000원 미만인 경우 5원,
5,000원 ~1만 원 미만은 10원,
1만 원 ~ 5만 원 미만은 50원,
5만 원 ~ 10만 원 미만은 100원,
10만 원 ~ 50만 원 미만은 500원,
50만 원 이상은 1,000원으로 구분되어 있다.
만약 위 주식 주문을 100원 단위로 호가를 제시해야지 72,550원으로 주문을 내면 호가 자체가 성립이 안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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