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커버 만들기

시중에 파는 자전거 커버 저렴이들은 햇빛과 바람에 금방 찢어지고, 펄럭거려 벗겨지는 걸 많이 목격했기 때문에 내가 직접 만들기로 했다.

 

 

 

요즘 우리 아파트에서 대대적으로 방송을 하는데 소방서에서 일시 검문으로 복도나 계단에 적치물이 있을 시 최대 과태료를 300만 원을 물린다고 한다. 그러니 개인 물품을 정리해 달라고 한다.

 

우리 집은 식구마다 자전거가 있어서 현관 앞에 자전거 2대가 있어서 고민하다 단지 내 자전거 거치 장소에 내놓기로 결정했다.

 

밖에 내놓으려니 먼지가 걱정이라 자전거 커버를 구입해 씌워주기로 결정했는데... 이게 선택하기가 만만치가 않다.

인터넷에서 판매하는 자전거 커버 종류도 몇 없는데 너무 저렴이들은 품질이 가격만치만 하는 후기들이 대부분이고, 가격이 비싸지니 울 집은 최소 3개 구입하려니 10만 원 가까이 돈이 든다. 헐.... 10만 원을 자전거 커버에 쓸 수는 없다.

 

https://link.coupang.com/a/matSp

원단닷컴 암막천 검정 검은 천 방수천 코팅 원단 커튼 ws10013

 

그래서 인터넷에서 위의 암막 방수천을 구입해  자전거 커버를 직접 재봉을 했다.

 

사실 집에 재봉틀 있는 집은 만들고자 하는 것과 맞는 원단이 있으면 저런 거 뚝딱이다.

 

예전에 위의 천으로 아이 실내화 가방 만들기도 뚝딱 10분 컷이었다.

실내화 가방

 

위 쇼핑몰의 원단으로 아이 실내화를 만든 경험이 있어서 자전거 커버하니 딱 요 원단이 생각나 바로 주문하고 담날 제작에 들어갔다.

 

사이즈는 기존 팔고 있는 상품을 상세 치수를 참고해도 좋고, 집의 자전거 사이즈를 넉넉히 재서 만들면 된다.

 

 

자전거 커버 원단

 

원다 13마를 구입해 하나씩 만들기 시작했다. 

 

자전거 커버 재봉

 

이런 거 만들 때는 너무 공들이면 힘 따려 3개 못 만든다. 빠른 시간 안에 빠르게 완성해 가성비 좋게 만들어 내야 한다.

 

자전거 커버 완성

 

자전거 1대에 4마를 소요해가며 완성시켰다.

수납할 시에 집어넣을 주머니(시장바구니 접어 넣듯이)도 안에 달아주고, 바람에 펄럭이지 않도록 묶을 끈도 뚝딱 달아줬다.

시중에 파는 자전거 커버보다 좋다고 자부해 본다.

 

 

자전거 커버

 

자전거 커버를 벗겨서 달려있는 가방에 접어 넣으면 깔끔하게 수납된다.

 

하나 만들어 봤으니 설치해 봐야 한다. 문제점이 없는지 확인할 겸 자전거 주차할 곳을 찾는데.... 우와 마땅한 자리가 없다.

겨우 한 자리에 자전거를 거치하고 자전거 커버를 뒤집어 씌워보니 문제없이 잘 씌워진다.

 

자전거 커버 설치

 

집에 들어와 2개 더 만들어 낸다.

 

자전거 커버 2개

 

휴~ 공장 돌리기 끝!!

 

원단이 괜찮다. 원단이 도톰하고, 방수 잘 되고, 햇빛 차단도 되고 쓰임새가 많다.

 

자전거 커버 만들고 남은 자투리 원단들이 많이 생겨서 든든하다.

아이 보조 주머니로 원단이 좋아서 맘이 든든해졌다.

 

요거로 요번 달 가계부 잡비 방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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