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저축과 IRP계좌에서 월 적립식으로 어떤 ETF에 돈이 들어가 있는지 간략히 정리해 본다. 1년 소득공제 한도인 연금저축 계좌에 400만 원과 IRP계좌에 300만 원을 적립하기 위해 1월부터 12월까지 계획을 세워 매월 같은 금액을 적립 중이다. 모두 ETF로 매수하고 있고, 천 원단위 금액은 펀드에 투자한다.
개인연금을 시작할 초기에는 김성일 저자의 '마법의 연금 굴리기'라는 책에 소개된 ETF의 비율로 매수했었다.
내가 처음 시작한 2019년만 하더라도 연금계좌에서 고를 수 있는 ETF의 종류가 다양하지 않았고, IRP의 안전자산을 채울 30%를 뭐로 채워야 할지 막막했던 시기였다.
다행히 2020년을 넘어서면서 연금계좌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급증하면서 증권사에서 경쟁적으로 계좌 개설 이벤트와 더욱 낮은 수수료의 ETF를 출시했다.
이러한 현상으로 대표 ETF였던 TIGER 미국나스닥100의 수수료가 기존 0.49%에서 0.07%로 낮추는 일까지 생기며 투자자에게는 아주 좋은 환경이 됐다.
위의 마법의 연금 굴리기를 따라 하니 적은 돈으로 위의 비율을 맞추기가 깨끗하게 진행되지가 않고, 오직 주식만 우상향 한다는데 다른 곳에 투자하고 싶지 않았다.
주식에 장기 투자하라라는 제러미 시겔의 책을 보면,
여러 나라에서 전쟁, 초인플레이션, 불황 등 대형 재난이 발생했는데도 주식의 실질 수익률은 모두 상당한 플러스였다.
주식 실질 수익률의 분포는 최저 1,7%(이탈리아)에서 최고 7.2%(호주와 남아프리카 공화국)였다.
미국의 주식 수익률이 매우 높은 편이긴 하지만 이례적인 수준은 아니었다. 19개국의 산술평균 수익률은 4.6%였다.
주식의 실적이 채권 실적보다 모두 높았다.
또한 중요한 사실은 보유 기간이다.
1802년에서 2012년까지의 위 3자산 보유 기간이 1,2년이면 주식의 위험도는 채권보다 확실히 위험하다.
그러나 이것도 대략 5번 중 3번은 주식 수익률이 채권 수익률보다 높다.
그런데 조금 더 늘려 주식의 보유 기간이 5년이면 채권과 비슷해지고, 10년이면 최저 수익률이 채권보다 더 높다.
보유 기간이 17년이면 주식은 채권과는 달리 실질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된 적이 한 번도 없다. 항상 플러스였다.
초기 주식투자를 할 때 제레미 시겔 교수의 이 책을 읽고는 주식의 하루하루 등락에 덤덤한 맘을 갖게 되었다.
마법의 연금 굴리기 포트폴리오에서 미국 나스닥과 S&P500지수로 옮겨왔고, 천 원 단위의 남는 돈은 펀드에 투자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IRP계좌의 ETF들이다.
구성종목을 보면,
KODEX 미국FANG플러스의 알리바바와 바이두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미국 지수를 추종하는 TIGER미국나스닥100, TIGER 미국S&P500에 반반 투자,
앞으로 남은 기간에는 배당을 알아서 재투자해주는 KODEX 미국나스닥 100TR에 계속 투자 예정이고,
미래에셋 전략배분 TDF로 안전자산 30% 비중을 맞추며,
나머지 자투리 돈은 대부분 피델리피클로벌테크놀로지 펀드에 들어가고 아주 적은 비율로 멀티에셋글로벌클린에너지에 투자하고 있다.
개인형퇴직연금IRP 위험자산 비율 70%이상으로 늘리기- TDF,TRF
개인형퇴직연금IRP 위험자산 비율 70%이상으로 늘리기- TDF,TRF
처음 IRP를 개설 후 참 난감했던게 안전자산으로 30%를 채워야 한다는 거다. 1,2년 전만해도 살만한 ETF의 종류도 별로 없었다. 지금은 엄청 많이 늘어났다. 좋은 현상이다. 개인형퇴직연금IRP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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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안전자산 30% TDF
TDF는 생애주기 관점에서 자산배분 전략이 결정되는 라이프사이클펀드로, 투자자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주식비중은 낮아지고 채권 비중은 높아진다. 타깃데이트가 동일한 펀드라 하더라도 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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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저축계좌에서는 FANG은 없고 얼마 전 TIGER 부동산 MSCI 리츠에 10% 투자 중이다.
TIGER 미국MSCI리츠(합성 H)
TIGER 미국MSCI리츠(합성 H)은 미국 상업용 리츠에 투자하는 국내 ETF이다. 투자 포인트 1. 상장 리츠의 성장성 + 미국 부동산 자본이득을 기대할 수 있는 미국 부동산 리츠 2. 미국 상업용 부동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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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코로나로 마이너스로 도배됐던 계좌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플러스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어 고맙다.
제레미 시겔 교수의 결론은 단기적으로는 주식이 채권보다 위험하다는 사실은 아무도 부인하지 않지만 과거를 돌아보면 구매력 보전 측면에서 장기적으로 주식이 채권보다 안전한 것으로 드러났고, 앞으로 30년 동안은 미국 국채보다 주식 포트폴리오에 투자할 때 구매력은 더 잘 지킬 수 있다이다.
그리고 내가 20대라면 당연히 주식에 몰빵 하는 것이 현명하다 생각한다. 개별주식이 아닌 지수 추종이기 때문에 앞으로 길게는 40년을 적립해 나갈 것을 생각하면 주식이 정답니다.
최고 수익률을 내서 은퇴 시 풍족한 경제적 환경을 만드는 게 목적인데 당연히 주식 몰빵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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