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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멍

오렌지 자스민 키우기

by 성공주부 2022. 4. 7.

오렌지 자스민은 꽃 없이 초록색 잎 가득한 관엽식물 속에서 꽃을 피워주는 빛과 같은 존재 중 하나인 식물이다.

 

 

 

오렌지 자스민은 앙증맞은 흰 꽃을 피워주며 꽃 하나만 피워도 향기가 진동하는 식물이다.

기본적으로 꽃을 피우는 식물들은 해를 잘 봐야 한다. 창가 앞의 양지바른 자리에 놓고 키우면 좋다.

 

오렌지 자스민
오렌지 자스민

 

오렌지 자스민를 분양받아 키운지도 3년이 되어 가는데 그 동안 키가 너무 자라 가지를 잘라주고, 아랫 잎들을 정리해주며 키웠다.

 

어딘가에선가 본 토피어리 모양의 오렌지 자스민를 만들고 싶어서 가지치기를 했는데 이내 후회했다. 

성장점을 싹둑 잘라냈더니 그 후 성장이 한 동안 멈춰있었다.

 

오렌지 자스민 새싹
오렌지 자스민 새싹

 

성장이 멈춘 듯 보인 오렌지 자스민이 지난겨울을 보내면서 새 잎을 여기저기 뽑아내고 초록 열매를 매달더니 봄을 맞아 열매도 빨갛게 익었다.

 

오렌지 자스민 열매
오렌지 자스민 열매

 

오렌지 자스민의 빨갛게 익은 열매를 따다가 상온에서 쪼글쪼글 말린 후 껍질을 벗겨내 안의 하얀 씨만 흙에 심으면 3주 전후로 해서 싹이 난다.

 

오렌지 자스민 익은 열매
오렌지 자스민 익은 열매

 

오렌지 자스민 열매를 일부러 따지 않더라도 스스로 농익은 열매들이 떨어지기도 한다.

 

 

발아시킨 오렌지 자스민
발아시킨 오렌지 자스민

 

위는 작년에 발아시킨 오렌지 자스민이다.

키는 안 자라고 자기 키만 한 줄기를 옆으로  엄청 늘어뜨린다.

 

오렌지 자스민 새끼
오렌지 자스민

 

작년부터 저 작은 몸에 꽃도 폈다.

 

오렌지 자스민 꽃망울
오렌지 자스민 꽃망울

 

지금도 위 사진처럼 꽃망울을 여기저기 달고 있다.

 

오렌지 자스민의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꽃은 잘 펴주는데 하루면 져버린다.

오렌지 자스민 꽃이 폈다 질 때면 화분 위와 주변으로 꽃 잎들 청소해주기 바빠진다.

 

오렌지 자스민
오렌지 자스민

 

오렌지 자스민화분의 흙이 반 이상 말랐다 느껴질 때 물을 흠뻑 주도록 한다.

오렌지 자스민은 물을 좋아하는 편이다. 너무 물을 말리지 않도록 한다. 위의 토분에 심어 있는 오렌지 자스민은 겨울을 지내는 동안에도 물마름이 좋아서 일주일에 한 번씩 흠뻑 물을 주며 키웠다.

 

식물이 어떤 환경에 있느냐에 따라 물 주기 텀이 달라진다. 키우는 화분의 흙이 기준이 되어 흙이 말랐다고 느껴질 때 물을 주도록 한다.

 

말라죽는 식물보다 과습으로 죽는 식물이 더 많다는 것을 아는가?

 

흙 마름의 정도를 모를 때는 손가락으로 흙을 파 해쳐 흙의 축축함을 만져도 보고 젓가락으로 흙에 찔렀다 빼보아 젖은 흙이 묻어 나오는지 확인해 보기도 하고, 화분의 무게를 느껴보고 판단할 수도 있다. 

식물은 물 주기만 잘해줘도 쉽게 죽지 않는다.

 

오렌지 자스민 뿌리
오렌지 자스민 뿌리

 

올봄에는 오렌지 자스민 분갈이도 해줘야 한다. 보나 마나 화분 가득 뿌리가 가득일 것이다.

작년부터 화분 물구멍으로 뿌리가 보인 것을 모른 척 해왔었다. 가지치기로 성장이 멈춰있어서 외면해 왔었는데 올해는 영양 가득한 새 흙으로 분갈이를 해주면 오렌지 자스민이 아주 잘 자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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