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페루스 모종 폭풍성장 기록

올해 6월 10일에 시페루스 모종을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아주 귀여운 모종 포트의 시페루스였는데요, 지금 시점으로 2달이 안 됐는데 폭풍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시페루스는 이집트의 수생식물입니다. 시페루스의 전반적인 이야기는  이전 글에서 다뤘습니다.

 

시페루스 키우기 ▶️▶️▶️▶️ 수생식물 시페루스 / 파피루스 키우기

수생식물 시페루스 / 파피루스 키우기

⬆️⬆️⬆️ 시페루스의 처음 모습입니다.

 

시페루스의 고향을 생각해보니 우리나라의 여름 날씨의 직사광선도 견딜 거라 판단하고, 모험을 해봤습니다.

실외에 놓인 실외기 위에 놓고 저면관수로 키웠습니다.

 

요즘 같은 여름 뙤약볕에서 물을 엄청 먹어댑니다.

 

시페루스 뿌리 성장

 

처음 1달간, 작은 포트 그대로 물만 주며 키우다 그대로 뽑아 좀 더 큰 화분에 옮겨 심어주고, 실외에서 물만 주며 키웠는데, 이 시페루스의 성장 속도가 어마어마한 것이 살짝 화분을 들어 밑을 보니 뿌리의 성장도 좋아 뿌리가 화분 밑구멍으로 빠져나온 것을 보고 경악했습니다.

 

( 얘가 이런 속도로 자라면 어디까지 자랄 것인가? 살짝 걱정이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제 판단이 옳았다는 것은 확인하는 순간입니다.

시페루스는 우리나라의 여름 직사광선에도 잘 자라고, 수생 식물답게 물 말리지 말고 키웁니다.

비슷하게 자라는 아이들로는 율마와 보스턴고사리가 있습니다.

 

▶️▶️▶️▶️ 4년 반 기간의 율마 성장 기록 / 율마 키우는 법

▶️▶️▶️▶️ 보스턴고사리 키우기 - 직사광선

 

 

시페루스 포기 나누기

 

시페루스가 여름 뙤약볕에서 열심히 물 빨아올리며 하루가 다르게 키 성장하면서 계속해서 새순을 올립니다.

처음 때보다 풍성해졌는데 새순이 올라오는 모습을 보니 바람길도 만들어주고, 새순 나올 공간을 여유 있게 만들어주기 위해서 분갈이하는 김에 포기 나누기하고 심어줘봅니다.

 

손으로 살살 시페루스를 둘로 나눠줍니다. 이 과정에서 서로 엉켜있던 뿌리가 뜯기기도 하는데 괜찮습니다. 조심히 분리해 줍니다.

 

포기나누기 후 심은 모습

 

시페루스를 포기 나누기해 좀 더 넉넉한 화분에 심으니 좀 더 풍성해 보이는 효과도 있습니다.^^

 

시페루스 분갈이 완성 모습

 

화분이 커지니 커진 시페루스가  더 커 보입니다.

 

여름이 지나고 가을 그리고 겨울이 됐을 때 시페루스 모습이 기대가 됩니다.

거실에서 겨울나면서 우리 집 가습을 담당해주며 멋진 모습을 선사해 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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