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딩 오퍼레이션 smoothing operation 이란 외환시장에서 한 방향으로 환율이 지나치게, 급하게 움직일 경우 그 움직임을 둔화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중앙은행이 시장에 개입하는 것을 말한다.
스무딩 오퍼레이션은 환율이 급등하거나 급락할 때 중앙은행이 외환시장에서 외화(주로 달러)를 매수하거나 매도해 환율의 상승폭 또는 하락폭을 둔화시키는 것이다.
스무딩 오퍼레이션은 다른 말로 '미세조정 fine tuning'이라고도 한다.
한국은행의 외환시장 개입은 매우 비밀스럽게 이루어진다. 외환딜러들도 후행적으로 메신저나 환율 흐름을 통해 한국은행이 개입했는지를 짐작할 뿐이다. 월말 외환보유고나 외국환평형기금(외화를 확보하기 위해 정부가 해외에 외평채를 발행해 조달한 기금) 상황 정도로 대략적인 수준만 짐작할 수 있다.
한국은행이 외환시장에 개입하면 시장의 모멘텀은 약화된다.
글로벌 외환시장은 24시간 열려 있는 시장이다. 따라서 수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고, 그만큼 적절한 규제가 없으면 아주 무질서해지기 쉬운 시장이다. 이러한 외환시장에서 한국은행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스무딩 오퍼레이션은 한국은행의 외환시장 개입이다.
스무딩 오퍼레이션은 개입방법에 따라 구두개입과 직접개입으로 나뉜다.
- 구두개입 : 정부나 중앙은행이 외환시장에 개입하겠다는 의사를 여러 경로를 통해 밝힘으로써 외환시장을 안정시키는 방법
- 직접개입 : 정부나 중앙은행이 직접 외환시장에서 달러를 사들이거나 팔아 외환시장의 안정을 기하는 방법
구두개입보다는 직접개입이 파급력이 높은 편이며, 일반적으로 환율의 변동성이 커지는 오전이나 장 마감 전에 개입한다.
미국의 환율보고서에 우리나라가 관찰대상국으로 지정된 적이 있는데 미국이 전 세계에 통보한 중앙은행의 외환시장 순매수 개입이 GDP 대비 2% 수준이기 때문에 한국은행의 외환시장 개입 전략은 한쪽 방향으로 장기간 개입하기 어려워졌다. 따라서 직접개입보다 구두개입의 비중이 확대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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