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P ETF는 SPY의 종목을 기초로 하되, 각 종목을 동일비중으로 투자하는 ETF이고, QQEW ETF는 QQQ의 상위 10 종목의 비중을 11.5% 수준으로 조절해 쏠림을 제거한 ETF이다.
보통 ETF는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투자 비중을 결정하는 방식을 채택한다.
대표적으로 SPY와 QQQ는 S&P500과 나스닥 100 지수를 그대로 반영한 ETF이다. S&P500는 지난 10년간 연평균 11.7%, 지난 5년간 14.9% 성장(배당 미포함)했다. 나스닥 100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18.3%, 지난 5년간 17.8% 성장했다.
지난 5년간의 연평균 성장률 14.9%와 17.8%는 상위 0.1% 자산가들의 연평균성장률 중 최상위권의 수치이다. 여기에 배당을 포함하고, 이를 다시 재투자했다고 가정하면 연평균 성장률은 2% 이상 올라간다. 일반 투자자들이 다른 어떤 자산에 투자해도 지속해서 이런 수준의 수익률을 올리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특히, 환금성과 안정성에서도 다른 비교 대상을 찾기 어렵다.
그런데 더 높은 수익률을 내는 동일비중 ETF가 있다.
SPY는 총 504개 종목에서 상위 10개 종목의 비중이 22%, 상위 50개 종목의 비중이 50% 이상이다. QQQ는 상위 10개 종목의 비중이 무려 55% 이상이다.
그런데 SPY와 QQQ의 종목을 기초로 하되, 각 종목을 동일비중으로 투자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인베스코사에서 S&P500을 기초로 만든 동일비중 ETF인 RSP ETF ( Invesco S&P500 Equal Weighted ETF)를 살펴보면, 10년간 수익률에서 거의 매년 SPY보다 10% 수익을 더 냈다. - 돈의비밀,조병학
물론 이런 성장률 차이가 지속하리라는 보장은 없다. 그러나 SPY보다 동일비중 ETF인 RSP가 더 매력적인 것은 사실이다.
QQQ의 동일비중 ETF인 QQEW ETF ( Firtstrust Nasdaq-100 Equal Weighted Fund)는 100 종목을 동일비중으로 투자하는 ETF이다.
2019년 말까지 배당을 제외한 과거 10년간 QQQ의 누적수익률은 475%에 이른다. 그러나 QQEW의 수익률은 389%에 그친다. 특히 2017년 이후로 이격률이 더 커졌다. 그 원인은 종목의 산업 편중에 있다. QQQ의 최상위를 차지하는 종목은 대부분 기술주이고 이들이 성장을 주도하는데 그 비중을 대폭 줄였으니 더 나은 수익을 낼 수 없었다.
반대로 504개 종목을 보유한 RSP는 11개 산업군을 골고루 포함하고 있어서 경기순환에 따른 상승분 전체를 흡수해 SPY보다 더 성장할 수 있었다.
위는 지금으로부터 과거 5년간의 RSP, SPY, QQQ, QQEW를 모두 비교한 그림이다.
지난 5년간은 긴 상승장이 끝나고 금리인상과 코로나19, 전쟁 등 많은 이슈가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SPY가 RSP를 이겼고, 최고 수익률을 낸 ETF는 QQQ이다. 지금의 결과로는 그렇다. 앞에서 얘기했듯이 과거의 수익률이 미래의 수익률을 보장하진 않는다.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자신만의 투자기준으로 현명한 투자를 해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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