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환매 기준일 / 환매대금 입금일

펀드 수익률을 결정하는 건 환매 시점이다. 아무리 수익률이 높아도 환매 시점에서 기준가가 바닥을 치면 무용지물이고, 보유좌수가 많아도 펀드 기준가가 낮으면 그만큼 손해를 보기 때문이다.

 

 

 

적립식 투자의 수익률은 평균 매입단가의 하락 효과보다 투자 종료 시점에 주가 상승으로 인한 차익 실현 효과가 더욱 중요하다. 펀드는 살 때보다 환매 시점이 더 중요하다. 환매하기 전의 평가금액은 제아무리 높다 해도 단지 숫자일 뿐이다.

 

펀드를 가입하는 것은
중장기적으로 자신이 목표로 했던 기대수익률을
더 많이 올리기 위한 재테크 수단이므로
그 기대치에 접근하는 근사치의 수익률을 올리게 되면
과감하게 환매할 줄 알아야 한다.

-워런 버핏

펀드의 벤치마크 추적지수 사이클의 고점이 언제인지 늘 예의 주시하면서 고점 수준에서 적기 환매하는 것이 고수익을 올리는 필수 전략이다.

 

펀드의 기준가 적용일은 대부분 환매요청일 + 제1~3 영업일이 된다. 기준가 반영일이 환매 시점과 다른데 이는 주가 흐름에 따라 펀드 매입기준가가 각기 달라 수익률 편차가 심하게 나타나는 주식형 펀드의 경우 환매 시점에서 투자수익률 제고에 상당히 많은 변수로 작용하게 된다.

 

펀드의 환매 시점에 따른 환매 대금 일자는 약관에 나와 있는데,

 

주식 편입비율 50% 이상 펀드

- 당일 15시 이전에 환매를 신청하면 다음 날 기준 가격을 적용 제4영업일

- 15시 이후 환매 신청 시, 제5 영업일째에 환매대금을 받을 수 있다.

 

주식 편입비율 50% 미만 펀드

- 당일 17시 이전에 환매를 신청하면 당일 기준 가격을 적용 제3 영업일에 환매대금을 받을 수 있다.

 

채권형 펀드

- 17시 이전 환매 신청 시 이틀 후 제2영업일 기준 가격과 함께 환매대금을 받을 수 있다.

 

MMF형

- 익일환매제 시행에 따라 법인은 물론 개인투자자들도 당일 환매 신청하면 익일의 펀드 기준가를 반영하므로 그다음 날 환매대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해외펀드는 보통 5 영업일 이상으로 국내 펀드보다 길다. 

 

ex 1.) 피델리티 글로벌 테크 증권 자투자신탁 A

- 17시 이전 신청 시: 환매청구일로부터 제3 영업일 기준가 적용, 제8 영업일에 환매대금 지급

- 17시 이후 신청 시: 환매청구일로부터 제4 영업일 기준가 적용, 제9 영업일에 환매대금 지급

 

ex 2.) AB 미국 그로스 증권투자신탁 A는

- 17시 이전 신청 시: 환매청구일로부터 제4 영업일 기준가 적용, 제8 영업일에 환매대금 지급

- 17시 이후 신청 시: 환매청구일로부터 제5 영업일 기준가 적용, 제9 영업일에 환매대금 지급

 

이라고 되어있다. 각 펀드별 기준가 적용일과 환매대금 지급일이 다르니 꼭 확인해야 한다.

영업일이 아닌 주말을 생각하면 거의 2주의 시간이 지난 뒤 환매대금을 받을 수 있다는 말이다.

 

 

적당한 시점에서 환매 후 재가입한다.

펀드가 목표수익을 달성한 이후에는 적합한 시점에서 환매 후 재가입하는 것이 좋다. 운용수수료가 너무 많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똑같은 수익률을 내도 가입 기간이 길면 길수록 펀드 수수료로 떼는 돈이 더 많아져 실질적인 이익이 덜 나게 된다. 매월 납입하는 돈에서 떼는 것이 아니라 펀드 평가금액에서 떼어가므로 목표수익률을 어느 정도 달성했다면 환매 시점을 잘 포착해 환매한 후 재가입하는 편이 더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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